‘코뿔소 거꾸로 매달기’ 이그 노벨상은 뭐지?
2021. 9. 19. 05:30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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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코뿔소를 거꾸로 매달아 자주 이송한다.
이번 코넬 대학 소속 야생동물 수의사
로빈 래드 클리프와 그의 연구진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헬리콥터에 다리를 매달아 꺼꾸로 매달았을 때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로빈의 연구진은 나미비아 환경부와 함께
마취된 코뿔소 12마리를 거꾸로 크레인에
매달아 신체 상태를 검사했다.
코넬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코뿔소는 옆으로
누우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폐 하부에 혈액이 몰려 가스 교환 이루어지고,
상부는 중력에 의해 관류가 잘 이뤄지지 않는데
거꾸로 매달면 폐에 혈액이 관류가 고르게 이뤄져
신체에 더 좋으며, 코뿔소는 한쪽으로
오래 누워 있으면 체중이 많이 나가
오히려 흉부의 경우 근육이 손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코뿔소 거꾸로 매달기’는
이그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
이그 노벨상이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잡지인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AIR)》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이다. '다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기발한 연구나 업적을 대상으로 매년 10월경 노벨상 발표에 앞서 수여된다.
노벨상을 풍자해 만든 상으로, 가공인물인 이그나시우스 노벨(Ignacius Nobel)에서 이름을 땄다. 여기서 '이그노벨(Ig Nobel)'은 '고상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 '노블(noble)'의 반대말로 '품위 없는'을 뜻하는 '이그노블(ignoble)'과 상통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그노벨상 [Ig Nobel Prize] (두산백과)
이그 노벨상을 받게된 연구진은
처음 이 상을 받았을 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렸지만 실험 내용과 상의 성격이 일치한다며
수여한 현금은 좋은 펀딩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코뿔소 뿐만 아니라
코끼리 이송까지 바꿨으며
대형 동물의 발을 올려 꺼꾸로 매다는 게
이젠 용인되었다.
물소,하마,기린 등 다른 대형 동물들도
거꾸로 매달리기 위해 줄을 섰다.
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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